“美 정부에 K중기 관세 애로 전달하겠다”
23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내달 美애틀랜타 개최 앞두고
행사장 미리 찾아 현장 점검
본행사에 美 중기청장 등 초청
10여개 州에선 상무장관 참석
“양국 협력 중요성 적극 알릴것”
전 세계 한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가 다음달 17~20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대회장을 맡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현장을 미리 찾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김 회장은 이번 대회에 켈리 레플러 미국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정계 인사를 초청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과 관련한 한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협조를 타진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8~19일(현지시간) 애틀랜타 개스사우스컨벤션센터를 찾아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 현황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에는 김 회장과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김민철 재외동포청 교류협력국장 등 주최·주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동행했다. 김 회장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개회식, 기업전시회, 미국 연방정부·주정부 경제관료들과의 네트워킹 방안 등 핵심 프로그램 준비 상황을 점검했고, 주요 행사별 세부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이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진행하는 글로벌 경제 행사다. 올해 대회는 중기중앙회, 재외동포청, 매일경제신문·MBN,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주관으로 ‘한상경제권으로의 도약, 한상과 함께 대한민국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김 회장은 2023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제21차 대회에서 명예대회장을 지낸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는 공식 대회장을 맡았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장을 국내 기업인이나 중기중앙회장이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이 중기중앙회장으로서 대회장을 맡은 것은 세계 한상들과의 적극적인 교류 기회를 만들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지난해 대한민국 수출이 세계 6위를 달성했고, 이 중 40% 이상이 중소기업 제품 수출에서 나왔다”며 “이번 대회가 우리 중소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는 K뷰티, 푸드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400여 개 기업전시회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시장 개척, 월마트·코스트코 같은 미국 대형 유통업체 납품 바이어와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 회장은 이번 대회를 민간 외교의 장으로 삼아 미국 관세 정책과 관련해 국내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방안과 다음달 2일 발표될 예정인 21개국 대상 상호관세는 미국에 직접 수출하거나 미국 수출 대기업에 납품하는 국내 중소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 회장은 “레플러 청장 등 연방정부 인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등 주정부 경제관료와 만나 미국의 고관세 정책에 따른 국내 중소기업의 애로를 전달하겠다”며 “한미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과 기대효과에 대해서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임기를 시작한 레플러 청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준비위원장을 맡는 등 2기 행정부 핵심 인사로 손꼽힌다. 또 대회에는 현재까지 미국 6개 이상 주(州) 상무장관이 참석하겠다는 의향을 밝혔고, 최대 15~20개 주의 상무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Original Article: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62296?sid=101
최근소식





